...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잠시 학보사에 들렀습니다.
새로운 얼굴들
만나보러 왔는데 아무도 없네요.

왕산은, 왕산 학보사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몫입니다.
11월쯤,
모현 학교 초입부터 어문관까지 추위에 떨면서
걸어보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인가에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갈 것인지...등등...

쓸쓸하고
외롭고
배고프고
가슴 황량한 곳일수도 있지만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이곳을 짧게 혹은 긴시간
거쳐갈 후배들, 모두 힘내십시오.

내가 변하면 세상도 변하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세상이 변해도 '나'는 안 그럴수도 있습니다.

부지런하고 건강하고 패기있게 살아가길 빕니다......

- 2001. 9. 5. 이재원(44기)




선배님 선배님.
로이터통신에 계시는, 이재원 선배님.
현장에서 헬멧을 쓰고, 사진을 찍으시는 선배님.

전 이런 글을 학보사 날적이에 써주신, 선배님이 너무 좋아요.
그때 저는 1학년이었죠. 선배님이 써주신 글을 보고, 그래, 나는 변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답니다.
비록 그 다짐을 번번히 어겼어도, 그래서 좌절했어도,
선배님의 그 말씀을 생각하면서 다시-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했지요.

선배님 선배님.
우리 선배님.

저도 언젠가는, 당신 같은 눈빛을 가지길 바라요.
지금은 이렇게도 나약하고 부족한 제가, 그래도 감히.

언젠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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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편짱 2008/07/09 19: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탈?